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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구미 안디옥교회 새 성전 입당 감사예배

오윤정 기자 (emissionnews@daum.net)

2025년 2월 21일

‘일천 지교회, 기독교 국가, 우리 세대에 세계복음화’에 방향
전 성도가 24시간 릴레이 기도 속에서 준비, 지역을 뛰어넘어 세계로

안디옥교회 입당 감사예배 단체 사진
안디옥교회 입당 감사예배 단체 사진
커팅식
커팅식
설교자 정은주 목사
설교자 정은주 목사
연합찬양대의 모습
연합찬양대의 모습
축사하는 총회장 조경삼 목사
축사하는 총회장 조경삼 목사
이재효 대표, 박원길 대표, 정직수 이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재효 대표, 박원길 대표, 정직수 이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중창단의 특송과 예크의 특별 찬양
중창단의 특송과 예크의 특별 찬양
입당예배 진행중 모습
입당예배 진행중 모습

안디옥 교회 새 성전 입당… ‘이방의 빛’으로 선교 사명 다짐

안디옥 교회(담임 김정원 목사)가 지난 2월 8일(토) 오후 12시 새 성전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먼저 예배에 앞서 서울 안디옥교회 임선기 장로의 진행으로 총회와 노회 목회자, 장로, 구미시 관계자 등 귀빈들이 모여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참소리찬양단의 경배와 찬양과 함께 성도들의 힘찬 박수와 환호로 시작된 1부 감사예배는 김정원 담임 목사의 기원 후 신현범 목사(경북노회 증경노회장, 포항화목교회)의 기도와 유택승 목사(경북노회 증경노회장, 구미복음제일교회)의 ‘사 49:5-6’ 성경 봉독 후 연합찬양대가 ‘주께서 높은 보좌에’를 찬양했다. 이어 정은주 목사(예원교회)가 ‘이방의 빛’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먼저 설교 전 교회 찬양대의 수준 높은 찬양을 칭찬하며, 회중들에게 “당신은 선교사입니다”라는 설교의 핵심을 인사말로 나누게 한 뒤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안디옥 교회의 존재 자체에 대해 하나님의 영적인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며, 교회가 앞으로 선교사 파송의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말했고, 이사야 42장 6절, 7절을 언급하며 “예수 그리스도는 ‘이방의 빛’이며, 사역을 통해 구원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확장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의 모든 관심은 택함 받은 자에게 있다. 세상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르기에 우리는 노는 물, 생각, 습관, 문화가 달라야 한다”고 하며 “갈렙과 같은 언약의 필터를 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불가능을 이룰 사람을 찾고 계신다. 우리의 모습, 형편 따라 일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스케일을 체험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다”라며 교회와 성도들은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고, 선교를 우선시할 때 하나님의 역사와 축복이 임하고, 안디옥 교회는 단순한 지역 교회가 아닌 세계 선교를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함을 전했다.

이어진 2부 축하와 감사 시간은 그동안의 건축 경과를 담은 영상 시청 후 노임식 장로의 건축 경과보고로 시작되었다. 노 장로는 “중대 재해 없이 무사히 입당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고, 아울러 설계와 감리를 맡은 건축사사무소 공간 이재효 대표와 시공사 양문건설 박원길 대표, 정직수 이사를 비롯한 여러 협력 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후 특별무대로 중창단이 ‘기뻐하라’를 특송했고, 유년부로 구성된 예크가 ‘거리마다 기쁨으로’를 힘차게 찬양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협력 업체 대표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뒤 이어진 축사에는 먼저 조경삼 목사(총회장, 엘림교회)가 “안디옥 교회의 입당이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우리 총회가 새롭게 정립되는 과정에서 이번 입당은 큰 의미를 가진다. 서울에서는 예원교회가, 지방에는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라고 하며 “이번 입당을 맞아 향후 총회와 신학교 발전을 위한 역할이 기대되며, 성전 건축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들과 후대들에게도 축복이 있을 것, 성경에서도 모세, 다윗, 솔로몬이 성전과 관련된 일을 마친 후 백성들에게 축복한 사례가 있으며, 이번 입당 역시 신앙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하며 총회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전했다.

이어 김운복(증경총회장, 서해제일교회), 오권성(서기, 원주임마누엘교회), 김한곤(총무, 온누리교회), 김광억(경북노회 증경노회장, 포항광명교회), 박용배(316교회) 목사가 축사를 전하며 안디옥교회의 부흥과 새 성전 입당을 축하했다.

축사 외에도 축하영상을 전한 필립 라이큰 박사(휘튼대 총장)와 리건 던컨 박사(리폼드신대원 총장)의 영상을 시청한 뒤, 이성원 장로의 인사 및 광고, 그리고 황효신 목사(경북노회 노회장, 포항임마누엘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기도와 헌신으로 세운 성전, 안디옥교회의 3 비전 실현

안디옥교회는 1990년 1월 10일 구미시 송정동에서 개척된 후, 1995년 형곡동으로 이전하였으며, 1998년 오태동에 성전을 건축하였다. 이후 대구, 부산, 서울, 분당 등 전국 각지에 지교회를 세우며 복음 전파에 힘써왔다.

홍임화 사모가 이끄는 순회 전도팀은 전국을 돌며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믿음을 받아들이고 말씀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1999년 시작된 제자원은 매주 토요일 어린이와 청소년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훈련 시스템이다. 계절마다 진행되는 훈련을 통해 신앙을 다지고 있으며, 성도들은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되어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열리는 전교인 체육대회와 전교인 수련회를 통해 성도들은 서로 교제하며 화합을 이루고 있다.

세계복음화를 위한 단기 선교 활동과 국내 순례 전도도 꾸준히 이어지며, 선교사를 파송하는 마음으로 열방 기도 집회를 개최하고, 물질과 기도로 헌신하고 있다.

안디옥 교회는 ‘일천 지교회, 기독교 국가, 우리 세대에 세계복음화’라는 세 가지 비전을 품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절대 센터 성전 건축을 진행하였다. 경상북도 구미시 오태길 51번지 언덕 위에 자리한 새 성전은 2023년 3월 착공하여 2024년 11월 준공되었으며, 대지면적 3,000평, 연면적 1,50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립되었다. 본당은 1,500석 규모로 마련되었다.

절대 센터 성전 건축을 위해 2009년 12월 건축 부지 계약을 시작으로, 2013년 10월 첫 건축 헌금, 2019년 9월 두 번째 건축 헌금, 2021년 1월 성전 건축 허가 준비, 3월 설계 계약, 8월 14일 건축 허가 신청을 진행하며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 이후 2021년 11월 도시 계획 심의를 통과하고, 12월 1일 토목 허가를 받았으며, 2022년 9월 세 번째 건축 헌금을 모금한 데 이어 2024년 5월 네 번째 헌금까지 총 네 차례의 특별 헌금을 통해 성전 건축을 준비해 왔다.

성전은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전은 극히 장려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지라”(역대상 22:5)라는 말씀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예배와 교육, 훈련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1층에는 중예배실, 태영아부실, 유치부실, 식당이 배치되었으며, 2층에는 유년부부터 대학부, 목회지원실이, 3층에는 본당이, 4층에는 목회 도서실이 마련되었다. 이외로도 방송 콘텐츠실, 새가족 상담실, 자료실 등 목회 지원과 제자 사역을 위한 공간이 조성되었다.

성전 건축 과정에서도 성도들의 헌신과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 성도들은 성전 부지 정리를 자원하여 섬겼으며, 기도 특공대가 결성되어 24시간 릴레이 기도, 땅 밟기 기도, 매일 3회 정시 집중 기도, 기도 순찰대 등을 운영하며 기도로 성전을 세워갔다. 또한, 건축 실행팀은 기획팀, 건축설비팀, 주방설비팀, 성전 기물팀, 영상 음향팀, 인테리어팀, 기도 특공대팀 등으로 구성되어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졌다. 110여 차례의 온·오프라인 회의를 거쳐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진행했다.

시공업체 선정 과정에서는 전국 교회의 시공 사례를 탐방한 끝에 양문건설이 최종 시공업체로 선정되었다. 공사 기간 동안 여전도회는 작업자들을 위한 가이오 식당을 운영하며 헌신했고, 모든 성도들이 함께 기도와 물질로 동참하며 성전을 세워나갔다.

성전 건축은 2023년 3월 착공, 4월 기초 공사, 5월 옹벽 기초 작업, 11월 1층 바닥 타설 감사예배, 2024년 4월 상량 감사예배, 6월 인테리어 공사, 11월 건축물 사용 승인 허가까지 진행되었으며, 마침내 2025년 2월 8일 입당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영적 수도로 자리매김할 구미에서, 세계복음화를 향한 안디옥 교회의 사명은 절대 센터 성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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